쌍둥이, 18년 전 日선수처럼 그리스에 돈 될까?

이재영 이다영(25) 쌍둥이가 유럽배구연맹(CEV) 여자리그 랭킹 37위 그리스 무대에 상당한 금전적인 이득을 안겨주리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현지 신문 ‘포스톤’는 22일(한국시간) “그리스배구연맹은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입단할 PAOK 여자팀 경기에 대한 2021-22시즌 중계권을 한국 방송사에 판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PAOK는 2003년 남자배구단이 2001-02 일본리그 베스트6 가토 요이치(45)를 영입한 경험이 있다. ‘포스톤’은 “그리스 데뷔전에 일본인 100명이 몰려왔다”며 18년 전을 회상했다.

이재영 이다영이 그리스 배구계로부터 2003년 일본의 가토 요이치처럼 상업적인 이익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재영 이다영이 그리스 배구계로부터 2003년 일본의 가토 요이치처럼 상업적인 이익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일본 방송국은 가토가 합류한 PAOK의 2003-04 그리스 남자배구 정규시즌 모든 경기 중계권을 ‘포스톤’에 따르면 ‘매우 비싼 가격’에 사들였다. 구단에서 일본 언론을 대상으로 1만 달러(1179만 원)에 취재권을 팔 정도로 많은 기자가 현장을 찾았다. ‘포스톤’은 “그러나 당시 PAOK 감독이 그리스 남자배구리그 데뷔전을 끝으로 가토를 기용하지 않으면서 모든 것이 틀어졌다”며 이재영 이다영으로 상업적인 효과를 거두려면 절대 있어선 안 될 일로 꼽았다.

가토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자 전반기가 끝난 후 PAOK를 떠났다. 포스톤은 “이재영 이다영은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 그리스 여자배구리그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팬들도 있을 것”이라며 18년 만에 찾아온 ‘동아시아 효과’를 기대하는 구단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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