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렇게 홀대받나...경기 후 인터뷰도 못해

류현진에게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맞는 팀일까? 이날 광경을 보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 시즌 마지막 경기 역투했음에도 구단으로부터 홀대받았다.

토론토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서 12-4로 이겼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선발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선전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류현진은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그러나 류현진은 경기 후 진행된 화상인터뷰에서 제외됐다. 보통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그날의 선발 투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 참가하는 경우가 대부분. 그러나 토론토는 시즌 결산을 이유로 조지 스프링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마르커스 시미엔, 로비 레이 등 다른 선수들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류현진의 인터뷰는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토론토 홍보팀은 "류현진이 인터뷰를 거부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들은 "취재진의 클럽하우스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한 번에 여러 선수들을 인터뷰하려다보니 시간이 지체됐다. 류현진의 경우 선수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먼저 퇴근하게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가족들은 시즌 내내 한국에 있었다. 이들이 현재 캐나다로 출국했는지는 확인된 내용이없다.

이 해명의 진위 여부를 떠나 결과적으로 블루제이스 구단이 류현진을 홀대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토론토에서 처음으로 보낸 162경기 시즌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뺏어갔다.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팀을 이끌며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할 수 있게 도왔던 공로는 완전히 무시됐다.

블루제이스는 지난 2019년 12월 류현진을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올해가 두 번째 시즌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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