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55) kt 위즈 감독이 오는 18일부터 재개되는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를 반겼다. 벌써부터 오는 2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 감독은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앞서 "많지 않은 경기지만 팬들과 유종의 미를 함께할 수 있는 건 좋은 것 같다"며 "기사를 읽자마자 마지막 홈 경기를 팬들 앞에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에서 개최되는 실외 프로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장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KBO리그 수도권 경기는 오는 1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경기장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진다.
수원kt위즈파크 전경. 사진=MK스포츠 DB
KBO리그는 지난 4월 수도권의 경우 30% 관중 입장 속에 정규시즌에 돌입했다. 이후 7월부터 50%로 관중 입장을 확대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외려 무관중 경기 체제로 전환됐다. 현재 잠실, 고척, 수원, 인천 등 수도권 4개 구장은 관중석이 텅 비어있는 가운데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지방 구단들만 전체 수용인원의 30%만 팬들의 입장이 가능하다.
다행히 '위드 코로나' 논의 과정에서 수도권 팀들 역시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정규리그 1위에 도전 중인 kt는 24일 KIA, 27~28일 NC 다이노스전 등 4경기를 팬들의 응원 속에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감독은 "잔여경기 중 관중 입장이 가능한 경기가 4개뿐이라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시즌 막바지에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kt에게 베스트 시나리오는 오는 28일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에 앞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는 것이다. 이 감독 역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NC전을 치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 감독은 "결과가 어떨지 모르지만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우리가 조금 더 잘해서 힘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