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인 역전 3점포` KIA, 갈 길 바쁜 두산 잡고 2연승 행진 [MK현장]

KIA 타이거즈가 갈 길 바쁜 두산 베어스를 3연패로 몰아넣고 2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3차전에서 6-4로 이겼다.

KIA는 2회초 공격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무사 만루에서 한승택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박찬호의 밀어내기 볼넷,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먼저 앞서갔다.

KIA 타이거즈 황대인(오른쪽)이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역전 3점 홈런을 기록한 뒤 정성훈 코치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KIA 타이거즈 황대인(오른쪽)이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역전 3점 홈런을 기록한 뒤 정성훈 코치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끌려가던 두산은 3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만루에서 김인태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강승호의 1타점 2루타,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 보태며 4-3으로 역전했다. KIA는 5회초 리드를 되찾아왔다. 2사 1, 3루에서 터진 황대인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스코어를 6-4로 만들었다.

KIA는 이후 불펜진을 가동해 두산의 추격을 따돌렸다. 선발투수 임기영이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이준영-박진태-홍상삼-장현식이 8회까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어 마무리 정해영이 9회말 두산의 마지막 저항을 깔끔하게 잠재우고 6-4의 승리를 지켜냈다.

KIA는 이날 두산을 꺾으면서 2연승을 내달렸다. 임기영은 타선 지원 속에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장현식도 30홀드 고지를 밟으면서 이 부문 2위 kt 위즈 주권과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황대인은 프로 데뷔 후 6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두산은 0-3으로 끌려가던 3회말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5회초 역전 3점 홈런 허용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3연패에 빠지면서 4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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