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내야수 문보경이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1루수로 낙점됐다. 또 다른 신예 문성주도 6번타자 겸 우익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홍창기(중견수)-서건창(2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김민성(3루수)-문성주(우익수)-문보경(1루수)-유강남(포수)-구본혁(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 나왔다.
오지환의 갑작스러운 부상 이탈로 공석이 된 유격수 자리에는 예상대로 구본혁이 선발 출전한다.
LG 트윈스 내야수 문보경이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번트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류지현 LG 감독은 지난달 30일 정규시즌 종료 후 준플레이오프 전까지 나흘간의 이천 합숙 기간 동안 구본혁의 훈련을 집중적으로 지켜보면서 기량을 점검했다. 수비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인 만큼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관심이 쏠렸던 1루수에는 루키 이영빈 대신 문보경이 먼저 경기에 나선다. 류 감독은 두 선수의 현재 컨디션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수비에서 문보경이 조금 더 안정감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류 감독은 “타격감은 이영빈, 문보경이 비슷하지만 문보경이 1루 수비에서 안정적일 것으로 봤다”며 “이영빈의 경우 신인으로서 첫 포스트시즌이기 때문에 다른 게임과 다르게 긴장도가 높을 것 같았다. 첫 경기는 편안하게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우익수는 4번타자 채은성의 현재 몸 상태와 수비력 등을 두루 고려했다. 주력에서 강점이 있는 문성주에게 우익수를 맡겼다.
류 감독은 “정규시즌 중 채은성과 문성주의 수비력을 비교했을 때 문성주가 현시점에서는 외야 수비 폭이 더 넓다고 봤다”며 “채은성의 무릎 상태가 아주 좋은 게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주력이 있는 선수가 더 나을 것 같아 문성주로 우익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