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끄는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포르투갈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A조 10차전 세르비아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포르투갈은 전반 2분 만에 선취골을 얻어내 1-0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33분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역전골까지 헌납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가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A조 최종전에서 1-2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포르투갈 리스본)=AFPBBNEWS=NEWS1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조국의 패배를 막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포르투갈은 이날 패배로 유럽예선 5승 2무 1패, 승점 17점으로 조 2위로 밀려났다. 세르비아는 드라마 같은 승리로 6승 2무, 승점 20점으로 조 1위에 등극하며 카타르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르투갈은 이에 따라 다른 조 2위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만 카타르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세르비아와 무승부만 기록했더라도 조 1위 수성이 가능했지만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포르투갈은 2006 독일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최근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호날두는 이 기간 동안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월드컵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내왔다. 하지만 사실상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은 세르비아전 패배 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직 월드컵으로 가는 길은 끝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가 남아 있다”며 성난 팬심 달래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