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0·마요르카)을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잡지 못한 스페인프로축구 라리가(1부리그) 발렌시아에 대한 비판이 현지 언론에선 아직도 나온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엘데스마르케’ 발렌시아판은 이강인의 잠재적 시장가치를 ‘수천만 유로’, 즉 3000만 유로(405억 원) 이상으로 평가하면서 “마요르카에 공짜로 넘긴 것은 어떠한 존중도 받을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회상했다.
이강인은 8월30일 마요르카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없다. 발렌시아가 마르쿠스 안드레(25·브라질)를 2021-22 라리가 비유럽연합선수로 등록하기 위해 이강인을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스페인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FA가 됐기 때문이다.
이강인을 지난여름 잡지 못한 스페인프로축구 1부리그 발렌시아에 대한 비판이 현지 언론에선 아직도 나온다. 사진=Valencia Club de Fútbol, S.A.D. 홈페이지
‘엘데스마르케’는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이강인을 마요르카에 보낸 것은 정말 깜짝 놀랄 만큼 어처구니가 없고 기가 막힌 처사였다. (어떤 이유든 간에) 지나쳤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지난달 1일 스페인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도 “이강인은 앞날을 책임질 중심적인 선수가 되기를 기대할만한 충분한 능력이 있었다. 미래의 큰 희망을 떠나보낸 것은 최근 몇 년 구단이 저지른 많은 잘못 중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실수”라며 되돌아봤다.
이강인은 2011년 유소년팀 입단으로 시작한 발렌시아와 인연을 10년 만에 정리하고 마요르카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MVP)로 인정받은 세계적인 유망주로서 가능성을 성인 무대에서 마음껏 발휘하는 것이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