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노사 협약 작성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메이저리그 노사, 이들도 '합의'라는 것을 할 때가 있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노사가 논 텐더 마감을 앞당기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월 2일이었던 마감시한은 이틀 앞당겨져 11월 30일 오후 8시로 변경됐다.
메이저리그 노사가 논 텐더 마감을 앞당기는데 합의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이때까지 각 구단들은 연봉 조정 대상 선수들에게 연봉 조정 자격 부여 여부를 전달해야한다. 연봉 조정 의사가 없을 경우 논 텐더 방출을 하게된다. 그러면 해당 선수는 FA 자격을 얻고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하다. 보통 부상과 부진, 혹은 구단이 연봉 인상을 원치 않을 경우 이같은 방법을 택한다.
마감시한이 앞당겨진 가장 큰 이유는 노사 협약 때문이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새로운 노사 협약에 합의하지 못하면 메이저리그는 직장폐쇄 상태에 들어가고 FA 영입을 비롯한 모든 활동은 중단된다.
이번 조치로 선수들은 직장폐쇄가 이뤄지기전 자신의 입지를 보다 분명히 알 수 있다. 논 텐더 방출된 경우 직장폐쇄가 이뤄지기전 팀을 찾을 시간을 벌 수 있게됐다. 부진이나 부상이 아닌 금전적인 문제로 부득이하게 방출된 선수들의 경우 바로 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로젠탈의 예상이다.
구단도 나름대로 이득이 있다. 직장폐쇄가 이뤄지기전 논 텐더 방출 선수들이 나와 FA 시장에 선수가 늘어나면 결국 부담은 선수들이 더 많이 느끼게되고, 결국 직장폐쇄가 끝난 뒤 더 낮은 금액에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