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마감 서동철 감독 "DB 높이에 완패, 라렌까지 너무 안일했다" [MK현장]

남자 프로농구 단독 선두 수원 kt가 안방에서 참패를 당하며 5연승을 마감했다.

kt는 3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홈 경기에서 76-87로 졌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쿼터 허훈을 제외하고 외곽포가 침묵한 가운데 수비 상황에서 DB에게 리바운드 싸움까지 밀렸다. 박찬희, 김종규, 허웅, 조니 오브라이언트 등 DB의 다양한 공격 루트에 대응하지 못했다.

서동철 수원 kt 감독이 3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서동철 수원 kt 감독이 3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2쿼터를 33-53으로 크게 뒤진 채 마친 뒤 3쿼터 반격에 나섰지만 DB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과 마이크 마이어스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DB에 무릎을 꿇었다. kt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5’에서 멈춰 섰다. 홈 경기 11연승도 무산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서울 SK에도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후 “우려가 현실이 됐다. DB에게는 항상 인사이드에서 밀렸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부분을 잘 대비하려고 했는데 오늘은 가운데 싸움에서 완전히 졌다고 완패를 당했다”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했다.

또 “1쿼터에 기선 제압이 중요했는데 외려 우리가 당했다”며 “1쿼터부터 계속 리바운드를 뺏기면서 흐름을 DB에 넘겨줬다”고 평가했다.

서 감독은 이와 함께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의 플레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질책했다. 평소와 다르게 강한 표현을 써가며 라렌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 감독은 “라렌이 너무 부진하고 안일한 플레이를 해서 어려웠다”며 “공격에서는 무리하게 슛을 시도하다가 상대 블로킹에 막히고 심판에게는 불필요한 항의까지 했다. 올 시즌 중 가장 불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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