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보내진 올림픽 데이터…김연경 돋보였다

김연경(34)은 국가대표로 참가한 마지막 대회인 도쿄올림픽을 메달도, 개인상도 없이 마쳤지만, 활약만 따지면 베스트7로 뽑히기에 충분했다는 자료가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에 전달됐다.

17일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45·스페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은 브라질 통계 매체 ‘브라질레이우 볼레이보우 이스타치카스’에 도쿄올림픽 분석 데이터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세사르 감독은 도쿄올림픽 수석코치로 한국이 4위를 차지하는데 공헌한 후 작성한 기술보고서를 브라질에 전달했다. 이를 공개한 ‘브라질레이우 볼레이보우 이스타치카스’에 따르면 김연경은 대회에 참가한 모든 윙스파이커를 통틀어 TOP2라 할만한 활약을 펼쳤다.

주장 김연경이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진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주장 김연경이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진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세사르 감독은 여자배구 종목에서 풀타임 기준 80% 이상을 레프트/라이트로 뛴 선수들의 공격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시각적으로 표현한 자료를 만들었다. 세로축은 퍼포먼스, 가로축은 얼마나 실수를 적게 했는지, 동그라미 크기는 공격량을 나타내는 도쿄올림픽 윙스파이커 그래프에서 김연경은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김연경은 여자배구 국가대표 16년 경력을 마무리한 도쿄올림픽에서 ▲ 득점 2위 ▲ 스파이크 효율 4위 ▲ 경기당 디그 4위로 맹활약했다. 국제배구연맹은 ‘2021 발리볼 월드 여자 최우수선수’로 김연경을 선정한 후 “(올림픽 기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바쳤다”며 노메달은 흠이 아니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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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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