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진, 35대 프로기사회 회장 당선

한종진 9단이 제35대 한국기원 프로기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2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2022 한국 프로기사협회 정기총회에서 한종진 9단이 총 295표(유효투표 292표) 중 168표(득표율 56.95%)를 얻어 현 기사회장 차민수 6단을 44표 차로 제치고 기사회장에 당선됐다.

기사회장 선거와 동시에 진행된 감사 선거에서는 김동희(37) 4단이 195표(득표율 66.10%)를 얻어 박상돈(66) 8단을 누르고 감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한종진 프로기사회장. 사진=한국기원 제공
한종진 프로기사회장. 사진=한국기원 제공
1979년 전남 여수 태생인 한종진 9단은 1996년 입단해 2014년 9단으로 승단했다. 2000년 10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2003년 삼성화재배 16강, 2004년 6회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로 출전했다. 2015년부터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한국물가정보 감독을 맡고 있으며, 2019-2020 시즌에는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출마 전까지 한종진 바둑도장을 운영했던 한종진 회장은 30명이 넘는 제자를 배출했다. 일본 여자바둑의 미래로 불리는 나카무라 스미레 2단도 한종진 바둑도장에서 연수 끝에 일본 최연소(12세 0개월) 입단의 영예를 안았다.

한종진 신임회장은 “동료기사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기사회장에 당선됐다”면서 “항상 열린 마음으로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해 더 나은 기사회, 더 나은 바둑계를 위해 열심히 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사회장 두 번째 출마 만에 392명의 프로기사를 대변하는 프로기사회장이 된 한종진 신임회장은 ‘기전 규모 확대 및 신규 대회 유치, 보급지원사업 적극 대응, 전문 심판제도 도입, 은퇴 위로금 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프로기사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역대 기사회장

1대 : 67년 배상연

2대 : 68년 조남철

3대 : 69년 배상연

4대 : 70년 김봉선

5대 : 71년 김인

6대 : 72년 김인

7대 : 73년 김인

8대 : 74년 김인

9대 : 75년 윤기현

10대 : 76년 윤기현

11대 : 77년 강철민

12대 : 78년 윤기현

13대 : 79년 윤기현

14대 : 80년 윤기현

15대 : 81년 윤기현

16대 : 83년 양건모

17대 : 85년 홍종현

18대 : 87년 이봉근

19대 : 89년 김수영

20대 : 91년 양상국

21대 : 93년 정수현

22대 : 95년 천풍조

23대 : 97년 김덕규

24대 : 99년 한철균

25대 : 2001년 한상열

26대 : 2003년 한상열

27대 : 2005년 조대현

28대 : 2007년 조대현

29대 : 2009년 최규병

30대 : 2011년 최규병

31대 : 2013년 김효정

32대 : 2016년 양건

33대 : 2018년 손근기

34대 : 2020년 차민수

35대 : 2022년 한종진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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