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보너스` 前 NFL 감독들의 충격 폭로

프로스포츠 선수들은 이기기 위해 경기를 한다. 그러나 반대로 구단주가 경기를 질경우 보너스를 주겠다고 한다면?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이같은 충격적인 일이 폭로됐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감독을 맡았던 휴 잭슨은 3일(한국시간) 'ESPN' 프로그램인 스포츠센터에 출연, 구단이 탱킹을 목적으로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을 얻을 수 있는 일정 성적에 도달했을 경우 보너스를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NFL은 드래프트에서 전년도 성적 역순으로 높은 지명권을 부여한다. 한마디로 구단이 감독에게 높은 지명 순서를 얻기 위해 패배를 지시한 꼴. 실제로 클리블랜드는 2016시즌 1승 15패, 2016시즌 16전 전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잭슨 감독은 2018시즌 도중 2승 1무 5패의 성적을 남기고 경질됐다.

휴 잭슨은 클리블랜드 감독에서 경질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휴 잭슨은 클리블랜드 감독에서 경질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잭슨 전감독은 인터뷰에서 "젊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다. 가장 젊은 팀은 이길 수 없다. 그렇기에 그 과정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미 하슬램 구단주에게 보너스에는 관심이 없으니 그 돈을 대신 팀을 개선하는데 사용해달라는 답변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잭슨 감독의 이같은 인터뷰는 또 다른 전직 감독 브라이언 플로레스의 폭로가 나온 뒤 이어진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2019시즌부터 3시즌동안 마이애미 돌핀스 감독을 맡았던 플로레스는 최근 감독 면접 과정과 감독 해임 과정에서 차별을 당했다며 NFL 사무국과 자신이 감독 면접을 봤던 덴버 브롱코스, 뉴옥 자이언츠, 그리고 돌핀스 구단을 고소했다.

플로레스는 이 과정에서 스테픈 로스 돌핀스 구단주가 부임 첫 해인 2019시즌 한 경기를 패할 때마다 10만 달러의 보너스를 제안했음을 폭로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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