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황대헌(23)이 베이징올림픽 시작과 함께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메달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황대헌은 5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예선 5조에 출전해 1분 23초 042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황대헌은 첫 스타트에서 부정 출발이 지적됐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외려 재출발과 함께 선두로 치고 나가며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황대헌이 5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예선 5조에 출전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황대헌은 이후 여유 있는 게임 운영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종목 세계 신기록(1분 20초 875) 보유자답게 시작부터 우승 후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2018 평창올림픽 500m 은메달에 이어 4년 만에 또 한 번 메달 획득에 나선 가운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