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대신 모교 잔류한 짐 하보 감독, 위약금 조항 포함

모교인 미시건대 풋볼팀 감독으로 남은 짐 하보(58), 계약 기간 동안 이직에 대비한 위약금 조항이 포함됐다.

'ESPN'은 18일(한국시간) 미시건대와 새로운 감독 계약에 합의한 하보의 계약 조건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26시즌까지 계약된 하보는 기본급 705만 달러에서 시작해 계약 마지막해 760만 달러까지 임금이 인상될 예정이다. 여기에 컨퍼런스 선수권 우승, 볼게임 출전,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출전 등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포함됐다. 여기에 학생 운동선수들이 학업을 모두 이수하고 졸업하는 비율이 일정 기준을 넘길 경우 추가 보너스가 주어진다.

짐 하보는 지난해 미시건대학을 컨퍼런스 우승으로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짐 하보는 지난해 미시건대학을 컨퍼런스 우승으로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흥미로운 사실은 위약금 조항이 포함됐다는 것. 어떤 이유로든 그가 계약 기간 도중 팀을 떠날 경우 받은 돈의 일부를 내뱉어야한다. 첫 해 300만 달러에서 시작해 해가 거듭될수록 225만, 150만, 75만 달러로 금액이 줄어든다. 마지막 해에는 위약금이 없다. 여기에 현재 계약을 파기하고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할 경우 학교 체육부장에게 사저에 서면으로 공지할 것을 의무화했다.

하보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연관성을 부인했지만, 최근 NFL 감독 복귀 루머가 돌았던 것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아보인다. 하보는 이달초 NFL 구단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감독 면접을 진행할 것이라는 루머가 퍼졌지만, 오퍼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미시건대와 계약을 5년 연장했다.

하보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감독을 맡아 44승 19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팀을 슈퍼볼로 이끌었다. 당시 친형 존 하보가 이끄는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슈퍼볼에서 상대해 화제가 됐었다.

이후 미시건대 지휘봉을 잡은 그는 7시즌동안 61승 24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팀을 2004년 이후 처음으로 빅텐 컨퍼런스 우승으로 이끌고 팀은 처음으로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조지아대학에게 졌지만,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랭킹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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