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4G 연속 제외...감독은 "몸 상태 끌어올린뒤 출전" [MK현장]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26)은 아직 시범경기 나오지 못하고 있다.

박효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의 샬럿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진행된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날은 피츠버그의 네 번째 시범경기였지만, 이 네 경기에 모두 나서지 않고 있다. 대신 그는 이날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구단 훈련지 레콤파크에 잔류, 훈련을 진행했다.

피츠버그 선수단이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美 포트 샬럿)=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선수단이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美 포트 샬럿)= 김재호 특파원
부상같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문제가 있다면 갑작스런 노사 타협으로 인한 캠프 개막, 이로 인해 꼬여버린 일정, 그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악재가 연달아 겹친 것이 문제였다. 레콤파크에서 만난 박효준은 "합류가 늦었던만큼 팀에서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리고 경기에 나가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라이브BP까지 소화하고 있는 그는 이번주 내로 시범경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샬럿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만난 데릭 쉘튼 감독은 "한국에 있을 때 코로나19에 확진되며 열흘간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조금 더 현명하게 실전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확인하고 내보내고자한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박효준은 지난 시즌 피츠버그에서 빅리그 44경기 출전, 타율 0.197 출루율 0.299 장타율 0.339 3홈런 14타점 기록했다. 중간에 49타수 3안타의 극심한 슬럼프가 있었지만 시즌 마지막 13경기를 39타수 10안타로 마치며 희망을 보였다. 2루와 3루를 주로 소화했지만 유격수에 외야 전포지션도 소화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예정. 박효준은 내야용 두 개와 외야용 한 개, 총 세 개의 글러브를 이번 캠프에 들고왔다.

쉘튼은 "코로나19로 격리되면서 몸무게가 약간 줄었지만, 오프시즌 기간 몸 관리를 잘한 거 같다. 움직이는 모습도 좋다"며 박효준이 몸 관리를 잘해왔다고 호평했다.

박효준은 앞으로 3주 조금 남지않은 시간동안 개막 로스터 진입 경쟁을 벌인다. 현재 알려진 로스터 규모는 26인이지만, 캠프가 짧았기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초반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쉘튼은 "지금은 26인으로 알고 있다. 만약 추가된다면 선수들 부상 보호를 위해 좋은 이이 될 것이다. 규정이 어떤지를 보고 이에 맞춰 구성할 것이다. 지금 알기로는 26인 로스터에서는 투수를 13명까지 둘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로스터 구성에 대해 말했다.

한편, 피츠버그 초청선수 배지환은 이날 교체 선수로 원정 명단에 합류했다.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선발 제외됐다.

[포트 샬럿(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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