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패전 원인은 “변화구 제구 나빴다” [MK현장]

“차이가 있었다면 그 전과 다르게 변화구 제구가 안 됐다는 것이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21일 선발투수 안우진의 패전 원인으로 변화구 제구난을 꼽았다.

올 시즌 키움의 내국인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안우진은 20일 SSG전에서 6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을 당했다. 올해 치른 4경기 가운데 7피안타는 시즌 최다, 4실점도 2일 롯데전 6이닝 2실점을 넘어 선 시즌 최다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또한 안우진은 21일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 투구(6이닝 3실점 이하)에 실패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차이가 있다면 그 전과 다르게 변화구 제구가 안 됐다는 것”이라며 “상대 타선에서 준비를 많이 하고 들어왔다. 그 전과 다르게 결정구가 계속 커트를 당했다. 그러면서 제구가 안됐던 것 때문에 투구수도 많아지고 초반에 실점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안우진은 2,3회 결정구로 던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계속해서 몰려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제구와 운영 면에선 확실히 성장하고 있다는 게 홍 감독의 평가다. 홍 감독은 “시즌 초반 실점 이후엔 좋아졌다. 또한 작년보다 좋아진 건 사실”이라면서 “안우진은 계속 성장해야 할 선수다. 이전 3경기는 좋았고 강한 타선을 만난 경우도 있었다”며 앞선 3경기를 복기했다.

또 홍 감독은 “본인이 원했던 대로 풀리는 날도 있고 안되는 날도 있다. 하지만 지난해보단 경기 운영 능력이나 투구수 조절 등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말씀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날 키움은 SSG 선발 김광현을 맞아 이용규-김혜성-이정후-푸이그-송성문-박동원-전병우-김주형-박찬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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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 된 정찬헌은 부상 이슈가 있다. 홍 감독은 “지난해도 한 번 그랬는데 고질적인 발가락 부상이 있다”라며 “2번째 발가락이 좀 길어서 투구 시 그 부분에 마찰이 있어서 던지는 것에 불편함이 있다고 한다. 그런 이슈로 엔트리에서 말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에도 정찬헌은 발가락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가 된 바 있다. 다른 형태의 발가락 탓에 굳은살이 생기고 이로 인해서 투구시 발톱에 충격을 주는 증상이다.

이날 2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선발 투수 애플러와 포수 박동원의 호흡에는 기대감을 전했다. 홍 감독은 “애플러와 호흡을 맞춘 박동원이 지난 두산전에서 자신의 스타일대로 공격적으로 했던 것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애플러는 초반에 구속이 많이 올라온다. 그때 힘이 있을 때 타자한테 빠르게 승부를 봐야 승산이 있다고 본다. 지난번 두산전 배터리 호흡을 본 결과. 박동원 선수와 합이 더 괜찮지 않나, 그렇게 판단해서 오늘도 호흡을 맞추게 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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