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토요 "류현진, 따로 증명할 필요없다...건강하면 OK" [현장인터뷰]

복귀를 향한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류현진(35), 찰리 몬토요 감독은 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몬토요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감독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돌아오기 위해) 무언가를 따로 증명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블루제이스와 4년 계약의 세 번째 해를 맞이하는 류현진은 시즌 첫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0(7 1/3이닝 11자책)으로 부진한 뒤 왼팔 전완부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이 복귀를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사진= MK스포츠 DB
류현진이 복귀를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사진= MK스포츠 DB
날카로운 제구를 주무기로 했던 그이지만, 그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고 부상자 명단까지 올랐다. 팔과 관련된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좋은 상황은 아니다. 일단 복귀를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블루제이스 구단에 따르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대니 잰슨 등 다른 재활 선수들과 함께 토론토에 남은 그는 이날 다시 공을 집어들었다. 90피트에서 105피트까지 거리를 늘려가며 가벼운 캐치볼을 소화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돌아오기 위해서는 따로 무엇인가를 증명할 필요는 없다면서 "그저 건강한 몸 상태로 편안하게 공을 던지면 된다"고 말했다. '건강하면 좋은 투수'라는 믿음을 드러낸 것.

일단 이같은 믿음이 확신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실전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몬토요는 "재활 등판을 소화할 것"이라며 복귀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가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토론토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리적으로 가까운 트리플A팀 버팔로에서 등판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한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가벼운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몬토요는 "가벼운 스윙이지만 처음으로 타격을 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회복을 반겼다.

역시 복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대니 잰슨은 아직 재활을 진행중이다. 전염성 단핵증으로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했던 네이트 피어슨은 라이브BP를 소화하며 빌드업 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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