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첫 경기서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롯데는 13승1무 9패 승률 0.591를 기록하고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LG를 끌어내린데 이어, 두산 베어스도 SSG 랜더스에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면서 단독 2위가 됐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시즌 개막일을 제외하면 사실상 첫 2위다. 개막 이후 상위권에 있었던 롯데는 리그가 진행될수록 좀처럼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오랫동안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 22일 사직 삼성 3연전부터 기세를 끌어올렸다. 최근 7경기 5승1무1패의 좋은 흐름이다.
같은 기간 투수진은 가장 낮은 2.73의 팀 평균자책을 기록했다. 에이스 반즈가 2승을 거두며 맹활약했고, 박세웅도 그 뒤를 받쳤다. 특히 구원진은 철벽 불펜의 모습을 보이며 리드를 지켰다.
동시에 롯데는 타선이 터진 5경기에선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고, 침묵한 SSG와의 2경기에선 1무1패에 그쳤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지금 롯데의 공격력이 마운드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7경기서 롯데는 가장 많은 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34점을 올렸다. 득점이 필요한 순간엔 항상 홈런과 장타를 비롯한 적시타가 나오는 흐름이 이어졌다.
29일 경기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롯데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난 한동희가 스리런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폭발했다. 시즌 7호 홈런으로 KBO리그 부문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킨 한동희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3번 한동희부터 이어진 4번 이대호-5번 안치홍-6번 김민수의 중심 타선은 모두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9안타 7타점을 합작했다. 거기다 하위타순의 지시완까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LG 마운드를 맹렬하게 두들겼다.
올 시즌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LG 불펜 역시 불붙은 롯데의 화력을 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