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한동희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부진, 팀의 5-10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그러나 연속 안타 기록은 21경기로 이어갔다.
한동희는 이날 전까지 25경기 출전, 타율 0.436 7홈런 22타점 OPS 1.257을 기록하며 팀 동료 찰리 반즈와 함께 가장 강력한 4월 월간 MVP 후보로 꼽혔다. 타율과 홈런 등 타자를 평가할 수 있는 대부분의 지표에서 1위 및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22)가 kt 위즈전에서 2루타를 때리며 21게임 연속 안타 기록을 세웠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전 “내게 월간 MVP 투표권이 없다는 사실에 하느님께 감사하다. 선택하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반즈가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는 등 kt와의 경기 전까지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것을 생각하면 서튼 감독이 한동희의 가치를 얼마나 크게 높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한동희의 방망이는 kt전에서도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지난 4월 7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이어진 20경기 연속 안타 기록에 대한 부분도 조명됐다.
한동희는 4월 7일부터 지난 1일까지 2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세우고 있었다. kt 투수가 2연승을 달리고 있었던 소형준이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한동희의 불방망이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많았다. 그러나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발생했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4월 29일 LG 트윈스전서 스리런 홈런을 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한동희는 소형준에게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1회와 3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에는 투수 앞 땅볼 아웃됐다. 4번째 타석에선 과거 팀 동료 박시영에게 막히고 말았다. 2스트라이크 이후 풀 카운트 승부까지 끌고 갔지만 유격수 땅볼 아웃당했다.
9회초 2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선 한동희는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를 간신히 살렸다. 김재윤을 상대로 중견수를 넘기는 2루타를 때린 것.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울여진 상황인 만큼 결과에 큰 영향은 없었다. 그러나 연속 안타 기록은 21경기로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