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88위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특정 대회에서 2시즌 연속 정상에 오른 첫 한국인이 됐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이경훈은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468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1-22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을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64-68-67-63)로 우승했다. 세계랭킹 9위 조던 스피스(29)를 1타 차이로 제쳤다.
이경훈은 지난해 5월17일에도 25언더파 263파(65-65-67-66)로 AT&T 바이런 넬슨 정상을 차지했다. PGA투어 통산 1, 2승을 같은 대회에서 챙기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이경훈이 2021-22 프로골프 PGA투어 바이런 넬슨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미국 매키니)=AFPBBNews=News1
아마추어 시절에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프로 전향 후에는 한국 코리안투어와 일본 투어에서 2승씩을 거뒀다.
다음 목표는 PGA투어 메이저대회 컷 통과다. 이경훈은 2014년 US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까지 5차례 메이저대회에 참가했으나 모두 컷오프됐다.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 2번째 메이저대회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PGA챔피언십이다. 이경훈으로서는 지난해 컷오프를 만회할 좋은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