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가장 아쉬울 것" VNL 개막 전에 들려온 가슴 아픈 소식, 정지윤 하차

김연경, 김수지(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이 빠진 새로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곧 첫 선을 보인다. 그러나 시작 전부터 가슴 아픈 소식이 들려왔다. 만능 플레이어 정지윤(현대건설)이 왼쪽 정강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지난 23일 대표팀 사정에 능통한 한 관계자는 "정지윤이 지난 주말 왼쪽 종아리 피로골절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라고 전했다. 정지윤은 현재 소속 팀으로 복귀했다. 정지윤의 대체 선수로는 고예림(현대건설)이 뽑혔다. 고예림은 지난 주말 진천선수촌에 합류해 선수들과 땀을 흘리고 있다.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일본(6월 2일)과 대회 첫 경기를 열흘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전해져 온 아쉬운 소식이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는 24일 MK스포츠와 통화에서 "정말 열정 있는 선수인데 경기를 뛸 몸이 안 되는 것 같다. 본인이 지금의 하차를 가장 아쉬워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현대건설 정지윤은 지난 주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현대건설 정지윤은 지난 주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정지윤은 윙스파이커는 물론 아포짓 스파이커와 미들블로커에서도 뛸 수 있는 만능 플레이어다. 윙스파이커 전향 후 맞이한 첫 시즌이었던 2021-22시즌 30경기에 출전해 237점, 공격 성공률 43.68%, 리시브 효율 26.41%를 기록했다. 윙스파이커로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정지윤의 하차가 아쉽지만 그렇다고 고예림이 실력이 뒤떨어지는 선수가 아니다. 고예림은 지난 시즌 현대건설 주전 윙스파이커로 활약하며 31경기에 출전해 183점, 공격 성공률 32.78%, 리시브 효율 35.81%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리시브로 대표팀에 큰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선수다. 또한 절친 황민경(현대건설)과 보여줄 케미에도 팬들의 기대가 크다.

지난 23일 소속팀(터키 바키프방크) 일정을 모두 마친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은 24일 저녁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며, 25일 미디어데이에 참가할 예정이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27일 오전 VNL 1주차 경기가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한다. 2주차 경기는 브라질 브라질리아, 3주차 경기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다.

2022 VNL은 총 16개 국가가 참가하며 풀리그 형식으로 열린다.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토너먼트는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터키 앙카라에서 개최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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