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재건 꿈꾸는 박진섭 감독, 부산아이파크 제25대 사령탑 선임

부산아이파크가 팀을 이끌 제25대 사령탑으로 박진섭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다.

부산은 최근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후임 감독을 빠르게 물색했다. 여러 과정을 거쳐 현재 전북현대모터스 B팀 감독 겸 A팀 전술 코치를 맡고 있는 박진섭 감독을 선임했다.

박진섭 감독은 K리그에서 284경기 (3득점 27도움)에 출장했다. 2000 시드니올림픽 출전 등 A매치 35경기에 출전해 5득점을 기록한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이다.

사진=부산아이파크 제공
사진=부산아이파크 제공
광주FC와 FC서울의 감독직을 역임한 박진섭 감독은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 구축과 밸런스 축구를 선보이며 2019년에 광주FC를 K리그1로 승격시켰다. 승격 이후 상위 스플릿에 안착시키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K리그 감독 중 젊은 편이지만, K리그의 시민구단과 기업구단을 거치며 다양한 실전 경험을 한 ‘잔뼈 굵은’ 감독이다.

특히 박진섭 감독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부산아이파크의 선수로 활약했고, 2013년부터 2014년까지는 부산아이파크 U-18 개성고등학교 감독으로 부임해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김진규·이동준 등 유망 선수들을 육성했다. 2015년에는 부산아이파크의 수석 코치를 맡는 등 부산과의 특별한 인연이 있다.

박진섭 감독은 구단을 통해 “2015년 부산의 코치를 맡고 있을 당시 2부리그 강등이라는 아픔을 함께 겪으며 눈물을 흘렸다. 무척 가슴이 아팠다. 언젠가 부산에 다시 돌아와 ‘원래대로 모든 것을 돌려놓고 싶다’라는 다짐을 했었다. 부산 팬들이 부산에 대한 ‘자부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부산을 다시 축구의 ‘명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진섭 감독의 부임으로 ‘심기일전’한 부산은 오는 5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안산그리너스를 만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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