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체인저’ 알포드, 드디어 1군 데뷔! 6월 1위팀 반격 신호탄

‘게임체인저’가 될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kt, 28)가 드디어 1군에 데뷔한다. 6월 승률 공동 1위 kt 위즈도 반격의 신호탄을 쏜다.

kt는 13일 퓨처스팀 엔트리에서 우투우타 외야수 알포드를 말소시켰다. 이제 다음 스탭은 14일 알포드의 1군 엔트리 등록이다. 앞서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퓨처스에서 실전 경기 경험을 마친 알포드를 14일께 1군에 등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t 위즈의 게임체인저가 될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1군에 데뷔한다.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의 게임체인저가 될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1군에 데뷔한다. 사진=kt 위즈 제공
기다림이 더 길어질 이유도 없다. 알포드는 익산에서 열린 10일 퓨처스 상무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 12일 상무전에서 우익수로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많은 안타를 쳤다면 더 좋았겠지만 어디까지나 실전 감각 조율 차원의 경기였던만큼 한국에서 경기를 소화하고 수비까지 들어선 것이 더 의미가 있는 과정이다. 이제 더 중요한 것은 1군에서의 활약 여부다. kt는 6월 11경기에서 6승 2무 3패로 리그 공동 1위에 해당하는 승률 0.667을 기록하며 팀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9위까지 순위가 처졌던 리그 순위도 5위 삼성과 0.5경기 차 7위로 바짝 쫓아왔다.

이제 중위권과 차이는 실질적으로 없다. 특히 시즌 내내 안정적이었던 마운드는 6월 부문 2위인 팀 평균자책 2.91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리그 하위권이었던 팀 OPS도 6월은 0.720(월간 4위)으로 부쩍 페이스가 올라왔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강백호가 점차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는 게 가장 긍정적이다.

거기에 알포드까지 합류한다면 kt 타선의 힘은 물론, 팀 전체 전력의 밸런스도 한층 더 좋아질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브랜드 가디언스 소속 우투우타 외야수인 알포드는, 201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6시즌 동안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리, 8홈런, 20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62경기, 타율 2할6푼8리, 53홈런, 233타점, 125도루다.

알포드는 6월 승률 1위 팀 kt에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사진=kt 위즈 제공
알포드는 6월 승률 1위 팀 kt에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사진=kt 위즈 제공
호타준족의 유형에 파워가 장점이다. 알포드에 대해 나도현 kt 단장은 “알포드는 선천적인 파워를 갖춘 외야수로,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또한 강한 어깨와 수비를 압박할 수 있는 주력도 강점이다. 좋은 에너지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많은 kt팬들은 지금 이런 흐름에서 ‘어게인 2020’을 떠올리고 있다. 2020년 kt는 6월까지 8위(21승 27패)에 머무르며 부진했다. 하지만 그해 7월 이후에만 기간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승률 1위(0.632/60승 1무 35패)로 질주한 이후 최종 3위로 2020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반등 흐름이 한 달은 더 빨라진 만큼 더 좋은 흐름도 기대해볼 만하다. 그리고 알포드가 ‘게임 체인저’가 된다면 kt의 대반격은 더 빨리 이뤄질 수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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