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직한 필승조 바라본 영웅 군단 수장 "해야 될 역할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MK현장]

"본인들이 해야 될 역할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믿음직한 불펜 투수들의 활약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키움은 올 시즌 팀 평균 자책 3.43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불펜 평균자책도 3.30으로 LG 트윈스(3.12)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영웅 군단 수장은 흐뭇하다. 사진=김재현 기자
영웅 군단 수장은 흐뭇하다. 사진=김재현 기자
문성현(4세이브 8홀드 1.46), 김재웅(2승 16홀드 0.87), 이승호(2승 1패 7세이브 6홀드 2.54), 김태훈(1승 8세이브 1홀드 2.04), 하영민(3승 2홀드 1.37) 등 믿음직한 계투진이 팀에 자리 잡고 있다. 전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도 계투진은 무실점 호투를 보였다. 김태훈-이승호, 김재웅, 문성현이 차례대로 나와 4이닝을 2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팀 타율은 0.243으로 9위지만, 마운드 힘 덕분에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홍원기 감독은 "나이는 어리지만 선수들이 지금 계속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 자기가 해야 될 역할들을 잘 알고 경기를 임하고 있다. 장점은 꼽자면 본인의 역할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평균자책 0.87에 홀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재웅의 활약은 놀랍다. 2020시즌 1승 4패 2홀드 평균자책 4.68, 2021시즌 1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 3.54를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기록이 증명한다.

홍 감독 역시 "기술적인 발전은 모르겠다"라고 웃은 뒤 "수치상으로 그렇게 나타나니까, 수치가 모든 걸 말해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원기 감독은 "우리 불펜 중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필승조 같은 경우에는 선발진과는 다르게 휴식을 주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는 연투를 줄이거나 하루 걸러 하루 나가는 횟수를 줄이는 쪽으로 조정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키움(38승 25패 1무)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위 LG(36승 27패 1무)와 주말 3연전을 가진다. 이번 시리즈에 따라 두 팀의 경기차가 좁혀질 수도 있고, 더욱 벌어질 수도 있다. 현재 두 팀의 게임차는 2경기. LG도 키움 못지않은 최강 불펜을 자랑하는 만큼 경계를 늦출 수 없다.

홍원기 감독은 "키움이나 LG 모두 강한 불펜을 가지고 있다. 우리도 뒤지지는 않는다"라며 "어떤 쪽에서 경기 흐름이나 승기를 잡고 어떻게 밀어붙이는지가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날 김준완(우익수)-송성문(3루수)-이정후(중견수)-김수환(1루수)-김웅빈(지명타자)-박주홍(좌익수)-이지영(포수)-김주형(2루수)-김휘집(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우완 안우진이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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