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등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 화이트삭스가 이날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현지시간으로 7월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로 전국에서 이를 기념하는 크고작은 불꽃놀이가 벌어진다.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성대한 불꽃놀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관례다.
화이트삭스 경기가 열리기전 추모의 시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그럼에도 화이트삭스 구단이 이를 취소한 것은 같은 날 시카고 교외지역인 하이랜드파크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 때문이다.
이날 하이랜드파크에서 진행된 독립기념일 기념 퍼레이드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6명이 숨지고 최소 30명 이상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로버트 E. 크리모 3세라는 이름의 21세 남성이 용의자로 체포된 상태다.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하이랜드 파크에서는 기념 퍼레이드 도중 총기 난사 사고가 벌어졌다. 사진(美 하이랜드 파크)=ⓒAFPBBNews = News1
화이트삭스 선수단은 일제히 목소리를 냈다. 마무리 리암 헨드릭스는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 뭔가 일어나야한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목숨을 잃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고통을 받고 있다. 사람들이 집을 벗어나 일터에 나가는 것처럼 일상적인 것들을 하면서 걱정해야하는 것은 지역 사회 전체에 큰 비극이다.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 충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토니 라 루사 감독도 "거의 일상처럼 됐다. 너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어떠한 해명도 없는 경우도 있다. 말이 안된다"며 계속되는 총기 사고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