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홈런` 저지 "60홈런 달성? 승리가 더 중요하다" [현장인터뷰]

시즌 30홈런을 때린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그는 홈런 갯수보다 팀 승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저지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를 16-0으로 크게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팀이 이겼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저지는 8회 만루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에 도달한 선수가 됐다.

애런 저지는 팀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애런 저지는 팀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시즌 절반을 치른 가운데 30개 홈런을 때렸다. 산술적으로는 60홈런까지 기대할 수 있다. 그는 이에 대해 "한동안 29홈런에 머물러 있었다"며 홈런 갯수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대신 "타자들이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그 내용이 결과로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것은 우리 팀 모든 선수들에게 좋은 일"이라며 이날 대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의 시선은 이미 다음 원정지 보스턴을 향하고 있었다. "이번 시즌 첫 보스턴 원정이다. 재밌는 시리즈를 기대하고 있다"며 "어떤 상황이든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보스턴은 그들 나름대로 잘하고 있고, 우리도 잘하고 있다. 펜웨이파크 방문이 정말 기대된다"는 말을 전했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2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14게임차로 앞서 있다. 그는 "약간의 여유가 있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이라 말하면서도 "격차가 14게임차든 4게임차든 우리의 마음가짐은 똑같다. 나가서 우리의 할 일을 하고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애런 분 감독은 "홈런이 나온 뒤 조금 있다가 멘디(카를로스 멘도사 벤치코치)에게 '벌써 30홈런이래'라고 말했다"며 벤치에서 코치와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절반밖에 오지 않았는데 정말 인상적이다. 경기하는 모습을 통해 자신이 갖고 있는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며 간판 타자의 활약을 칭찬했다.

한편, 저지는 자신과 같은 6피트 7인치(201센티미터)의 장신 선수 오닐 크루즈에 대한 인상도 전했다. "인상적이다. 모든 툴을 갖췄고 밝은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계속 발전했으면한다"며 상대 선수를 인정했다. 장신 유격수는 낯설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나도 리틀야구 시절에는 유격수를 봤었다"고 답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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