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언론 “후니 LoL 최고 카리스마 중 하나였다”

후니(본명 허승훈·25)가 손목 부상 여파로 프로게이머 7년 경력을 마무리했다. 외신은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역사에 남을 선수”로 호평했다.

‘밀레니엄’ 스페인판은 “한국의 전설적인 프로게이머는 부상 때문에 e스포츠 커리어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재능과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리그오브레전드 한 시대를 장식한 톱 레이너(Top laner)였다”며 후니 은퇴를 아쉬워했다.

2002년 프랑스에서 오픈한 ‘밀레니엄’은 2019년 영어·스페인어에 이어 2020년 브라질 포르투갈어 및 아랍어 서비스를 시작하며 글로벌 e스포츠 매체로 성장했다. ▲유럽 LEC ▲한국 LCK ▲북아메리카 LCS에서 모두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진출에 성공한 첫 프로게이머로 후니 업적을 요약했다.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공식 SNS는 10일 후니 은퇴 선언을 속보로 게재했다.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공식 SNS는 10일 후니 은퇴 선언을 속보로 게재했다.
후니는 2017시즌 T1(한국)에서 ▲롤드컵 준우승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 ▲LCK 우승을 경험했다. 프나틱(영국) 소속으로는 2015 LEC 봄·여름 대회를 석권하고 여름 대회 베스트5에 뽑혔다. LCS 무대에서는 2016년 봄 대회 베스트5(임모탈스), 2018년 봄 대회 베스트5(에코 폭스)를 수상했다. ‘밀레니엄’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유럽·북미 e스포츠가 리그오브레전드 톱 레인(Top lane) 포지션을 이해하는 방식을 바꿔놓은 혁신 ▲다양한 챔피언 사용 ▲가장 카리스마 넘치는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중 하나 등 후니 현역 시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후니는 “부상으로 인한 은퇴로 TSM(미국)과 프로게이머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앞으로 무엇을 할지 구체적으로 정하진 않았지만, 아직 LCS 우승이 없다”며 북미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뜻을 내비쳤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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