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와 김재환이 살아야 팀에 힘이 생긴다" [MK현장]

"1년 동안 이영하와 김재환 말을 가장 많이 한 것 같은데(웃음)."

두산 베어스를 이끄는 김태형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이영하와 김재환의 이야기를 꺼냈다.

두 선수의 올 시즌은 아쉽기만 하다. 이영하는 올 시즌 6승 8패 평균자책 4.93을 기록 중이다. 이영하는 6월 21일 SSG 랜더스전 이후 승이 없다. 또한 7월 평균자책 5.79, 8월 평균자책은 무려 18.00으로 난조를 보이고 있다. 5월과 6월 각각 2.52, 3.64로 선전했으나 그 기세를 후반기에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재환은 16홈런을 때리고 있으나 타율 0.234(321타수 75안타)에 머물고 있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8을 넘기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무릎을 강하게 맞는 불운까지 겹쳤다. 현재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투타의 중심을 잡아줘야 될 선수들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니 김태형 감독도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영하가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많이 힘든 모양이다. 제구력이 안 좋다. 스트라이크가 본인 마음대로 안 들어가니 힘들어한다"라고 운을 뗐다.

현재 서울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영하는 키움전에서 시즌 3승 평균자책 1.09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현 상황만 놓고 보면 우천 취소 될 가능성이 높다.

김태형 감독은 "키움전에서 잘 던졌기 때문에 밸런스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운을 뗀 뒤 "만약 경기가 취소되면 로테이션은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내일은 스탁, 일요일은 (곽)빈이다. 투수코치가 영하로 가자는 말은 안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재환은 잔여 경기에서 힘을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김재환은 잔여 경기에서 힘을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내가 1년 동안 이영하 그리고 김재환 말을 가장 많이 한 것 같다. 두 선수가 우리 팀의 키다. 잘 해야 되는 선수들이고, 자기 역할을 해야 되는 선수들이다. 그래야 팀에 힘이 생긴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김인태(좌익수)-정수빈(중견수)-양석환(1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강승호(2루수)-안재석(유격수)-김대한(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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