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라 라트비아 감독 “한국전, 좋은 경험” [MK청주]

“한국과의 경기는 좋은 경험이었다.”

라트비아는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2022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과의 1차전에서 55-56으로 패했다.

일본과의 평가전 이후 한국으로 건너온 라트비아는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빠진 상태에서도 한국을 마지막까지 몰아붙였다.

베트라 라트비아 감독은 19일 청주 한국전에서 패한 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베트라 라트비아 감독은 19일 청주 한국전에서 패한 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군다스 베트라 라트비아 감독은 경기 후 “우선 우리를 초청해준 한국과 대한민국농구협회에 감사하다. 라트비아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좋은 경험이 됐다. 한국과 같은 강팀과 경기한 건 좋은 경험이었다”며 “한국은 유럽과 다른 스타일의 농구를 한다. 좋은 돌파, 그리고 외곽 기회를 살리는 방식이 뛰어나다. 우리 수비가 한국 공격에 적응하는 것에 꽤 시간이 필요했다.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25-33으로 밀렸던 라트비아는 후반 들어 빅맨을 활용한 2대2 플레이로 한국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마지막 2번의 공격을 실패, 역전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들의 저력은 분명했다.

베트라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었지만 후반 들어 조직력을 회복, 해법을 찾았다. 공격적인 면을 잘 살려 한국의 약점을 파고든 것이 통했다”고 말했다.

한때 동구권의 강호였던 라트비아는 최근 국제대회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번 일본, 한국 평가전에는 주축 선수들마저 대부분 합류하지 않아 전력 자체는 크게 뛰어나지 않았다.

베트라 감독은 이에 대해 “세대교체는 아니다. 개인적인 건강, 그리고 소속팀과의 일정 조율 문제로 주축 선수들이 빠진 것이다. 한국도 주요 선수가 빠졌다고 들었다. 모든 선수가 합류한 상태로 경기를 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한국과 일본 모두 좋은 팀이었다. 강력한 슈팅, 그리고 적극적인 수비 등 유사한 점이 많다. 일본에선 도착한 지 2일 만에 경기를 했기 때문에 정상적이지 않았다”며 “한국과 일본 농구의 차이를 설명하기는 힘들다. 그저 지금 일본 농구가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건 주기적인 차이라고 생각한다. 스포츠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선수 구성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청주=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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