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의 맞대결, 차상현이 웃었다! GS칼텍스, 도로공사 꺾고 2년 만에 KOVO컵 정상 차지
최초입력 2022.08.20 15:03:14
최종수정 2022.08.20 15:06:49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꺾고 2년 만에 KOVO컵 정상에 올랐다.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GS칼텍스는 20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한국도로공사와 여자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22) 완승을 챙기며 2020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GS칼텍스는 통산 5번째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도로공사는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도전했으나, 2017년에 이어 이번에도 GS칼텍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이번에도 문지윤과 권민지가 펄펄 날았다. 문지윤이 17점, 권민지가 13점을 올렸고, 유서연이 그 뒤를 든든하게 보좌했다.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꺾고 2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3일 연속 경기를 치른 도로공사는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도로공사는 이원정 대신 안예림을 먼저 선발로 기용했으나,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하자 1세트 초반 바로 교체했다. 도로공사는 3-5에서 배유나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문정원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6-5 역전을 만들었으나 GS칼텍스가 곧바로 상대 연속 범실과 유서연의 퀵오픈, 오세연의 속공 득점으로 9-6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자 도로공사도 이예림의 예리한 서브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도로공사는 끈질긴 추격 끝에 19-19 동점을 만들었다. GS칼텍스에는 권민지가 있었다. 블로킹 포함 연속 3득점으로 힘을 줬다. 여기에 문지윤의 퀵오픈이 터지면서 23-19가 되었다. 결국 GS칼텍스는 상대의 서브 범실과 함께 1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2세트에도 GS칼텍스는 흐름을 이어갔다. 권민지와 문지윤이 연이은 득점으로 팀 리드에 힘을 더했다. 도로공사도 1세트와 같은 리듬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초반부터 바짝 고비를 당겼다. 1~2점의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GS칼텍스는 15-13에서 김지원이 김세원의 퀵오픈을 막아내며 2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먼저 도달했다. 이어 권민지의 연속 득점, 상대 공격 범실로 19-13을 만들었다.
점수차가 계속 벌어지자 김종민 감독은 이예담, 우수민, 안예림을 넣으며 다음 세트 대비에 들어갔다. 문지윤과 권민지가 2세트 펄펄 날은 GS칼텍스는 유서연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2세트를 매조 지었다.
3세트는 박빙이었다. GS칼텍스가 달아나면, 한국도로공사가 쫓아오는 흐름이 계속됐다. 도로공사는 정대영을 빼고 이예담으로 3세트를 치렀는데 이예담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도로공사가 상대 서브 범실에 힘입어 16-15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GS칼텍스는 흔들렸다. 배유나에게 속공을 내줬고, 3세트 중반까지 단 한 개의 범실도 없었던 문지윤이 공격 범실을 범했다. 15-18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연속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끈질기게 추격을 이어갔고 상대 연속 범실로 동점, 한수진의 서브에이스로 역전을 만들었다. 결국 GS칼텍스는 23-22에서 문지윤의 블로킹, 유서연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