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는 더 가까이 와봐" 알렉 매노아, 게릿 콜에 도발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알렉 매노아, 마운드 위에서 항상 열정이 넘치는 그는 '대선배' 게릿 콜에게도 주저없이 도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매노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 등판을 마친 뒤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맞히려고 맞힌 것이 아니었다"며 5회말 투구 도중 일어난 일에 대해 말했다.

5회말 매노아는 애런 저지의 팔을 맞혔다. 저지는 사구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듯, 매노아에게 뭔가 말을 하며 1루로 걸어나갔다.

매노아는 이날 토론토 선발로 등판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매노아는 이날 토론토 선발로 등판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주심이 빠르게 그를 막아세우면서 두 선수간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매노아도 저지와 대화를 하며 오해를 푸는 모습이었다. 정작 화가 난 사람은 따로 있었다.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이었다. 격렬하게 항의하며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왔다.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심판들이 그를 막아세웠고, 저지도 손을 들며 동료를 저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매노아는 "5~6경기째 싱커 제구에 애를 먹고 있다. 오늘도 저지를 맞혔다. 그를 보고 '의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도 이해했을 것"이라며 상대 타자와는 오해를 풀었다고 설명했다.

콜에 대해서는 "만약 뭔가를 해보고싶다면, 다음에는 아우디 사인을 지나쳐서 걸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아우디 사인은 양키스타디움 파울 구역에 새겨진 그라운드 광고를 말한다. 매노아의 말대로 콜은 아우디 광고가 새겨진 구역 바로앞에서 심판들에게 막혀 더 이상 앞으로 나오지 못했다.

저지가 5회 사구를 맞는 모습. 이 사구로 양 팀 사이에는 잠시 긴장감이 감돌았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저지가 5회 사구를 맞는 모습. 이 사구로 양 팀 사이에는 잠시 긴장감이 감돌았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콜은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매노아의 사구가 의도적이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확실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런 장면이 몇 차례 있었다"며 말을 이은 그는 "흥분한 상태였다. 내 생각에 나만 그랬던 거 같다"며 지나치게 흥분했던 자신을 돌아봤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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