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야수 이형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에 6번타자 겸 선발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형종이 1군 경기에 출전한 건 지난 6월 3일 SSG 랜더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형종은 6월 7일 담 증세를 보이며 2군으로 내려간 이후, 1군으로 올라온 적이 없다.
2군에서 충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이형종은 퓨처스리그 8월 타율 0.611로 고감도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도 "2군 보고서에 적혀있기를 현재 베팅이 절정에 올라와 있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하며 이형종을 향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형종이 1군 복귀전을 가졌다. 집념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보여주며 1군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이형종의 이날 경기는 어땠을까. 이형종은 2회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상대 선발 션 놀린과 8구 승부 끝에 138km 커터 8구를 그대로 좌전 안타로 만들었다. 지난 6월 2일 롯데 자이언츠전 안타 이후 1군 첫 안타다. 이후 가르시아의 2루타 때 힘찬 베이스러닝을 통해 득점까지 만들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이 돋보였다.
2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3번째 타석 역시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이형종은 이날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팀의 3-1 승리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
경기 후 이형종은 "경기 전부터 가족과 지인들이 많은 응원을 보냈다. 그분들 생각이 많이 났고, 힘이 되었다. 특히 육성군, 2군 코치님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말을 이어간 이형종은 "발목이 안 좋았었는데 100% 상태로 돌아오면서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늦게 올라온 만큼 죄송한 마음이 크다. 그래도 1군에 돌아온 날 팀이 이겨 기쁘고, 계속 끝까지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