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8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완 스캇 알렉산더 상대로 깔끔한 중전 안타를 때리며 출루했으나 잔루가 됐다.
더 의미 있는 출루는 앞선 7회 있었다. 선두타자로 나와 3루 땅볼을 때린 그는 3루수 J.D. 데이비스의 송구가 높이 가면서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트렌트 그리샴의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1-0에서 3-0으로 달아나는 홈런이었다.
아쉽게 안타를 도둑맞은 타석도 있었다. 3회 강하게 밀어친 땅볼 타구를 상대 2루수 윌머 플로레스가 넘어지면서 캐치, 1루에 던져 아웃시켰다.
5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가던 샌디에이고는 2사 이후 매니 마차도가 유격수 내야안타와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고, 조시 벨이 우전 안타로 그를 불러들이며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7회에는 그리샴의 투런 홈런, 이어 프로파와 매니 마차도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더하며 4-0으로 달아났다.
8회말은 위기였다. 루이스 가르시아가 1사 1루에서 데이비스 상대로 땅볼을 유도하고도 송구 실책을 범하며 1사 1, 3루 위기가 이어졌고 사이로 에스트라다의 느린 땅볼 타구마저 내야안타가 되며 실점했다. 그러나 브랜든 크로포드를 삼진, 오스틴 윈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날 4아웃 세이브 기록했던 닉 마르티네스는 9회 등판, 2아웃을 잘 잡아놓고 볼넷에 이어 작 피더슨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아웃을 잡으며 세이브 기록했다.
양 팀 선발은 모두 잘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은 5 2/3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