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ESPN 부주필 “T1 여전히 롤드컵 우승 후보”

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T1)이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최정상급 프로게임단으로 꼽혔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상을 지키지 못했다고 해서 과소 평가될 이유는 없다는 얘기다.

니힐 칼로(인도)는 4일 미국 e스포츠 매체 ‘핫스폰’ 기고문에서 “LCK 여름 대회 결승전 패배에도 T1은 여전히 2022 롤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최고 팀 중 하나”라며 주장했다.

칼로는 2018년까지 미국 방송 ESPN에서 크리켓 부문 부주필로 일하면서 게임회사 경력을 살려 e스포츠 콘텐츠에도 관여했다. “T1이 2022 LCK 봄 대회에서 보여준 마법 같은 경기력은 이후에도 무적 행진을 펼칠 거라 상상할만했다. 연속 우승엔 실패했지만 여름 대회 역시 충분히 뛰어났다”고 봤다.

간판스타 페이커(가운데) 이하 T1 게임단은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여름 대회를 준우승으로 마쳤다. 사진=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 LoL 공식 SNS
간판스타 페이커(가운데) 이하 T1 게임단은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여름 대회를 준우승으로 마쳤다. 사진=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 LoL 공식 SNS
T1은 올해 LCK 봄 대회 전승 우승의 기세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위 및 LCK 여름 대회 준우승으로 다소 꺾였다. MSI는 롤드컵 다음가는 리그오브레전드 세계대회다. 칼로는 “시즌 내내 엄청난 투지와 일관성을 이어가고 있다. (롤드컵에서도) 타이틀 도전을 전망할만하다”며 분석했다. 구체적으로는 ▲실망에 매몰되지 않고 패배를 긍정적인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분위기 ▲성공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매 경기 승리를 열심히 원하는 ▲예상하기 힘든 선택을 매끄럽게 보이게 할 줄 아는 능력 ▲꼭 필요하지 않더라도 틀을 깨고 방심한 상대를 급습하는 움직임을 T1 장점으로 호평했다.

2022 롤드컵은 오는 9~11월 멕시코·미국에서 열린다. LCK에서는 젠지, T1, 담원KIA가 본선 조별리그에 직행한다. 젠지는 여름 대회 챔피언, 담원은 봄·여름 플레이오프 4강 팀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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