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결승타 1위를 삼진→삼진→삼진, 좌승사자 돌아왔구나! 롯데 야구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좌승사자가 돌아왔다.

롯데 자이언츠 좌완 투수 찰리 반즈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3차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 호투를 펼치며 팀의 7-1 승리에 기여했다.

반즈는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 전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에는 9승 6패 평균자책 2.74로 롯데 에이스다운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2승 6패 평균자책 5.98로 높았다.

롯데의 좌승사자 찰리 반즈가 LG 타선을 2안타로 묶으며 완벽투를 펼쳤고, 팀의 3연승과 함께 시즌 12승을 챙겼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롯데의 좌승사자 찰리 반즈가 LG 타선을 2안타로 묶으며 완벽투를 펼쳤고, 팀의 3연승과 함께 시즌 12승을 챙겼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무엇보다 좌승사자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전반기엔 좌타자 피안타율이 0.188로 우타자 피안타율 0.267보다 낮았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우타자 피안타율이 0.256으로 내려간 반면, 좌타자 피안타율은 0.312로 훌쩍 뛰었다. 지난달 24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3패만 떠안았고, 최근 등판이었던 1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2.2이닝만을 KBO 데뷔 이후 최소 이닝이었다. 실점은 7로 많았다. 9월 평균자책 10.66으로 높았다. 반전이 필요했다.

경기 초반 출반은 좋았다. 1회 박해민-이재원-김현수를 모두 삼진으로, 2회에는 채은성-오지환-문보경을 모두 땅볼 처리했다. 149km의 빠른 볼에 LG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투구수 관리에도 신경 썼다.

3회도 완벽했다. 이형종을 1루수 뜬공, 유강남과 이상호를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활용해 삼진 처리했다. 3회까지 퍼펙트, 삼진도 5개였다.

박해민을 범타 처리한 후, 이재원 타석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퍼펙트가 깨졌다. 그러나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김현수를 삼진,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 역시 깔끔했다. 6회에는 이날 경기 첫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박해민, 이재원, 김현수를 모두 깔끔하게 요리했다.

반즈는 팀이 6-0으로 앞선 7회말을 앞두고 마운드를 이민석에게 넘겨줬다. 이후 올라온 이민석과 김진욱, 서준원이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지난달 24일 NC전 이후 29일 만에 12승(12패)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평균자책은 종전 3.74에서 3.62로 내려앉았다.

반즈는 4월 평균자책 0.65에 5승을 기록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4월의 반즈를 보는 듯했다. 특히 리그 결승타 1위 김현수를 세 번 만났는데 모두 삼진으로 처리한 게 인상적이었다.

롯데(61승 71패 4무)는 반즈의 완벽투 덕분에 3연승을 달렸고, 6위 NC 다이노스(59승 68패 3무)와 0.5경기로 줄였다. 가을야구를 향한 꿈을 포기하지 않은 롯데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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