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사단 꾸려진다, 두산 초호화 코칭스태프 구성하나

이승엽(46) 두산 베어스 감독과 호흡을 맞출 이른바 ‘이승엽 사단’이 새롭게 구성된다.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코칭스태프진도 완전히 달라질 전망이다.

두산은 14일 제11대 감독으로 이승엽 KBO 총재특보를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3년, 총액은 18억 원(계약금 3억, 연봉 5억)이다. 신임감독 역대 최다인 파격적인 대우로 KBO리그 최고의 스타선수였던 ‘국민 타자’를 감독으로 영입한 두산은 코칭스태프 구성도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짜겠다는 계획이다.

이승엽 사단이 꾸려진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과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김한수 삼성 전 감독이 수석코치로 합류할 것이 거의 확정적이고, 다수의 코칭스태프들이 두산에 속속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승엽 사단이 꾸려진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과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김한수 삼성 전 감독이 수석코치로 합류할 것이 거의 확정적이고, 다수의 코칭스태프들이 두산에 속속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두산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현재 김한수 전 삼성 감독과 전 두산 출신의 고토 고지 코치를 비롯해 중량감 있는 코칭스태프의 ‘이승엽 사단’ 합류가 매우 유력하다”라며 “이미 10개 구단 1,2군 현직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국외의 지도자들까지 영입 레이더망에 들어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두산과 이승엽 감독은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은 최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이미 양 측이 계약에 대한 교감을 나누면서 신규 코칭스태프 선임 작업이 사전부터 이뤄지고 있었다. 또한 두산 측 역시 선임과 별개로 움직이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렇기에 이미 10개 구단 현역 코칭스태프 사이에서는 이승엽 신임 감독과 호흡을 맞출 인사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앞서 일부 보도를 통해 알려져 있듯이 이승엽 감독이 현역 시절 감독과 선수로 호흡을 맞췄던 김한수 전 삼성 감독이 내년 두산 1군 선수단의 수석코치를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두 사람은 현역 시절 선후배로 인연을 맺은 것은 물론, 이 감독이 일본에서 돌아온 이후 선수와 코칭스태프 및 감독으로 한솥밥을 먹은 사이라 신뢰가 두텁다.

이 감독은 김한수 전 삼성 감독 외에도 자신과 인연이 있었던 몇몇의 코칭스태프에게 합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계 사정에 정통한 한 인사는 “이승엽 신임 감독이 삼성 외에도 지역 구단의 능력 있는 젊은 코치를 비롯해 1군이 아닌 퓨처스 코칭스태프 등도 영입 인사로 검토하는 등 단순히 인연이나 관계, 이름값이나 유명세 등을 넘어 실력 있는 코칭스태프를 데려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은 과거 인연이나 이름값에 연연하지 않고 능력있고 실력 있는 코칭스태프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은 과거 인연이나 이름값에 연연하지 않고 능력있고 실력 있는 코칭스태프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렇기에 삼성 출신이 아닌 코칭스태프들도 두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이승엽 신임 감독은 측근들과 명망 있는 야구인들에게 성실하고 능력 있는 전현직 인사들을 추천받거나 소개를 받는 등, 코칭스태프 구성에 매진하고 있다. 상당한 경력의 베테랑 코치들은 물론, 현역 시절 스타플레이어였던 명망 있는 코치들도 합류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0개 구단 프런트 가운데 가장 베테랑 인원들이 모인 두산 프런트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까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코칭스태프로 있었고, 과거 두산 왕조 시절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고토 고지 코치를 재빨리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두산 프런트가 일본 프로야구와 관련해 인력 인프라가 탄탄한 만큼 이외에도 복수의 일본 출신 코칭스태프들의 합류가 점쳐지고 있다.

이승엽 신임 감독의 한 측근은 “이승엽 신임 감독이 일본 야구를 오래 경험했던 만큼 일본 출신 지도자들에게도 거부감이 없다”면서 “또한 두산 프런트뿐만 아니라 이승엽 감독 또한 좋은 인사들을 많이 알고 있고, 최측근 또한 일본 프로야구 사정에 정통한 만큼 필요한 인원이 있다면 코칭스태프 합류를 직접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

두산은 김태형 감독이 2015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지휘봉을 잡는 기간 동안 많은 코칭스태프 변화가 있었지만, 큰 틀에선 긴 시간 재직했던 코치들이 중심이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두산이 이승엽 신임 감독의 선임과 함께 뼈를 깎는 쇄신 수준의 변화를 선택한 만큼 대규모의 코칭스태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두산 구단 측 역시 이승엽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최대한 능력 있는 코칭스태프를 데려올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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