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주전 우익수 무키 벳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긴 휴식기가 독이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것은 명백한 변명"이라고 답했다.
이번 시즌부터 메이저리그는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12개로 늘어나며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새롭게 도입했다. 각 지구 우승팀 중 승률 상위 두 팀은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한다. 그러다보니 공백기가 제법 있었다. 다저스의 경우 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5일을 쉰 뒤 포스트시즌 일정에 돌입했다.
무키 벳츠는 타격 부진과 공백의 상관관계에 대해 부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공교롭게도 다저스와 마찬가지로 휴식을 가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탈락했고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디비전시리즈에서 고전중이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모두에게 영향이 있다. 모든 것이 실험중이지 않은가. 아무도 모른다. 내가 다저스 시절 경험한 것을 얘기해보면 이틀만 쉬어도 타이밍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며 긴 휴식이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벳츠는 이에 대해 "그것을 변명으로 삼고 싶다면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어쨌든 명백한 변명이다. 우리는 일을 해내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한다. 일단 경기가 시작되면 우리가 이전에 어떤 길을 거쳐왔는지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도움이 됐든 해가 됐든 중요한 것은 아니다. 지금 우리가 1승 2패로 뒤졌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다저스는 지난해 디비전시리즈, 2020년 챔피언십시리즈 등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역전한 경험이 있다. 이들의 유일한 믿는 구석이다.
벳츠는 "경험은 최고의 스승이라고했다. 우리는 이전에 이런 상황에 있어봤고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고 있다. 비밀일 것도 없다. 똑같이 경기해야한다. 여전히 야구를 해야하는 것은 똑같다. 포스트시즌에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고 더 강렬하게 경기를 하게되지만, 결국에는 2월부터 해왔던 똑같은 야구를 해야한다"며 상황에 대처하는 법에 대해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솔직하게 말해서 안타나 홈런은 우리나 저쪽이나 비슷했다고 생각한다. 타이밍이 달랐을뿐"이라며 타선 부진은 공백 때문이 아니라는 의견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