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야마 日대표팀 감독 "경계 대상 1호는 역시 이정후"

일본 야구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61)이 한국 프로야구 시찰을 마치고 26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한국에서 한국 언론과 마주할 때는 구체적인 선수명을 밝히지 않았던 구리야마 감독.

그러나 일본 언론 앞에서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 놓았다. 구리야마 감독의 가장 큰 경계 대상은 역시 이정후였다.

구리야마 일본 대표팀 감독이 경계 대상 1호로 이정후를 꼽았다.      사진=김재현 기자
구리야마 일본 대표팀 감독이 경계 대상 1호로 이정후를 꼽았다. 사진=김재현 기자
데일리 스포츠는 "구리야마 감독은 24, 25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플레이오프 LG-키움전을 관람했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등장한 한국 야구에 대한 경계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내년 3월 WBC 1차 라운드에서 일본은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해 있다.

데일리 스포츠는 "구리야마 감독이 숙적 한국 야구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단기 결선전을 둘러봤다. 진검승부의 팀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수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리야마 감독이 가장 주목한 선수는 이정후라고 보도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구리야마 감독이 주목한 선수는 젊은 힘을 지닌 이정후였다. 키움에는 주니치 출신 이종범의 아들이자 한국 대표로 지난해 여름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한 이정후가 있었다. 신인부터 6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2년 연속 타격왕에 오른 대표팀 중심 선수"라고 소개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실제로 플레이를 본 뒤 어떤 느낌으로 치고 어떻게 저런 숫자가 남아 있나를 분석했다. 승부가 걸렸을 때의 대처 방법과 버티는 형태도 보였다. 어느 정도 이미지는 생겼다"고 말했다.

LG 마무리 고우석에 대해서도 코멘트를 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수호신 고우석도 도쿄 올림픽 보다 더욱 성장했다. WBC에서는 메이저리거 김하성 등이 가세할 가능성도 있다. 과거와 대조하지 말고 새로운 한국 팀으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힘을 얻은 라이벌을 지금부터 철저히 분석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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