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에게 약한 홍창기, 선발 제외한 수장의 배려 "스트레스 주고 싶지 않았다" [PO3]

"창기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았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5판 3선승제·PO)을 가진다. LG는 1차전을 잡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2차전에서 패하며 1승 1패를 기록한 채 고척스카이돔으로 넘어왔다.

이날 류지현 감독은 박해민(중견수)-이형종(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우익수)-서건창(2루수)-허도환(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윤식. 2차전과 비교해↑ 유강남 대신 허도환, 김민성 대신 서건창이 나선다.

홍창기가 선발에서 빠졌다. 사진=김재현 기자
홍창기가 선발에서 빠졌다. 사진=김재현 기자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홍창기의 선발 제외다. 홍창기는 PO 2경기에서 7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다. 또한 이날 상대 선발로 나서는 안우진에게도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7타수 무안타이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안우진에게 안타를 친 적이 없다. 9타수 무안타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안우진과 상대 전적이 좋지 않다. 또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고 싶었다"라며 "상대에는 좋은 투수들이 많다. 그런 상황이 왔을 때 창기에게 분명 찬스가 올 거라 생각한다. 먼저 안 나간다는 것뿐이지, 뺀다는 느낌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창기의 빈자리는 이재원이 메운다. 이재원은 지난 2차전에서 대타로 나서 희생플라이 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선발로 나선다. 이재원은 올 시즌 13홈런을 기록하며 '잠실 빅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류 감독은 "재원이 같은 경우는 작년에 엔트리에 못 들어 첫 타석이었다"라며 "좋은 에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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