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선발 맥컬러스 “계속된 야유, 홈팬들의 응원에 집중했다” [현장인터뷰]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우승 소감을 전했다.

맥컬러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4-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뒤 그라운드 위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이번 시즌 대부분을 재활에 매달렸던 그는 “이번 우승은 정말로 달콤한 거 같다”며 부상을 딛고 동료들과 함께 우승을 합작해낸 소감을 전했다.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우승 소감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우승 소감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휴스턴은 지난 2017년 부정한 방법으로 상대 사인을 훔친 것이 드러나며 ‘전국구 빌런’으로 낙인이 찍혔다. 어느 곳을 가든 야유에 시달렸다.

그는 “우리 내부의 그룹에 집중하고, 우리 휴스턴팬들이 보여주는 사랑과 응원에 집중했다”며 쏟아지는 야유에 대응한 방법에 대해 말했다. “힘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난해는 정말 힘들었다. 올해도 결코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휴스턴팬들이 많은 사랑을 보내줬다”며 말을 이었다.

지난 월드시리즈 3차전이 끝난 뒤에는 온라인에 그가 워밍업을 하고 있을 때 불펜 위에서 구경하던 필라델피아팬이 그에게 온갖 험담을 하는 영상이 돌기도했다. 그는 “충분히 이해한다. 그것도 게임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첫 라운드부터 많은 선수들이 결정적인 활약을 해줬다. 불펜들이 정말 잘해줬고 타자들도 모두가 어느 순간에는 좋은 활약을 해줬다. 완전체가 되가는 느낌이었다”며 팀에 대한 인상도 전했다. “이런 모습이 계속 유지되는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운도 따르는 거 같다. 좋은 선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생각을 더했다.

이어 2017년 우승 당시 마이너리그에 있었던 유망주들이나 외부에서 새로 합류한 선수들을 언급하며 “이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왕조’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우리 팀이나 내가 표현할 말은 아닌 거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우리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증명했다는 것”이라며 신중함을 드러냈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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