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어떻게 한꺼번에 수석 코치를 3명이나 배출했나

2022시즌 챔피언 SSG 랜더스가 우승과 함께 이별을 경험하게 됐다.

무려 3명의 지도자가 타 팀의 수석 코치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전형도 주루 코치는 NC 수석 코치로, 이대진 불펜 코치는 한화 수석 코치로, 마지막으로 김정준 데이터 센터장은 LG 수석 코치로 각각 이적이 확정됐다.

이대진 코치(가운데)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대진 코치(가운데)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우승팀 코칭 스태프는 원래 인기가 좋다. 팀을 챔피언으로 이끈 리더십을 가까이에서 경험한 코치들은 그만큼 성장 속도가 빠를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SSG처럼 수석 코치로 대거 지도자들이 옮겨 가는 경우는 절대 흔치 않다.

수석 코치는 감독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좌하는 책임을 가진 자리다. 감독도 우리 나라에 10명뿐이지만 수석 코치도 단 10명뿐이다.

SSG 지도자들을 영입한 팀들의 영입 배경을 살펴보면 그 답을 어느 정도는 유추해 볼 수 있다.

한화는 “이대진 코치가 영어에 능통해 수베로 감독을 잘 보필하고 선수들간의 가교 구실도 잘 해낼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정준 코치를 영입하며 “나와 대화하고 싸울 수 있는 코치가 필요했다. 직언도 서슴지 않는 수석 코치를 원했다. 그러기 위해선 야구에 대한 넓은 이해와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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