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잘하다 떨어졌는데…”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6-24) 완승을 챙겼다. OK금융그룹은 승점 7점(2승 4패)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날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블로킹 2개, 서브 5개 포함 31점, 공격 성공률 64%를 기록했다. 군에서 돌아온 전진선도 9점으로 힘을 줬다. 특히 전진선은 전광인, 허수봉의 공격을 연이어 막아내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되었다.
경기 후 만난 석진욱 감독은 “선수들이 잘했다.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 다행이라 생각한다”라며 “전진선이 복귀해서 잘했다. 레오 역시 범실 없이 서브를 잘했다”라고 말했다.
방금 언급한 것처럼 이날 미들블로커 전진선이 군 전역 후 복귀전을 가졌다. 경기를 끝내는 블로킹 득점을 포함해 9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줬다.
석진욱 감독은 “잘했다. 팀에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밝고 신나는 선수가 필요했다. 필요한 시기에 우리 팀에 잘 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고 미소 지었다.
주전 리베로 정성현이 지난 10월 23일 KB손해보험전 이후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고질병인 허리가 문제이기 때문이다.
석진욱 감독은 “볼 감각이 떨어지지 않게 훈련을 하고 있다. 무리 시켜서 오랫동안 재활을 시키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 초반 두 경기에서 셧아웃 완패를 당할 때만 하더라도 OK금융그룹을 향한 시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다. 그러나 KB손해보험전 이후로 경기력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 레오는 물론이고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도 살아나고 있다.
석진욱 감독은 “우리가 늘 1라운드에 잘하다 떨어졌다. 이번에는 반대로 못하다가 올라오고 있다. 2라운드에는 안정된 경기 운영을 보이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말을 이어간 석 감독은 “조재성이 힘들어지면 신호진이 들어간다. 박승수가 경기 감각 때문에 리시브에서 흔들렸지만 믿고 있다. 선수 교대에 대해서는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천안=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