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푸이그, 불법 도박 관련 위증 혐의 인정”

메이저리그, 한국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야시엘 푸이그(31)가 법의 심판을 받는다.

미국 법무부는 15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푸이그가 위증에 대한 유죄 혐의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푸이그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참가한 것에 대해 연방 조사관에게 거짓 진술을 한 것이 적발됐다.

이는 최대 징역 5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중죄다. 미 법무부는 푸이그가 최소 5만 5000달러(약 7,289만 원)의 벌금을 내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월 15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푸이그가 불법 도박 관련 위증 혐의를 인정했다. 사진= MK스포츠 DB
푸이그가 불법 도박 관련 위증 혐의를 인정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이 사건은 지난 2019년 5월 접수된 사건으로, 푸이그는 뉴포트 코스트 출신의 웨인 조셉 닉스라는 사람이 운영하는 불법 도박 사업을 통해 스포츠 경기에 돈을 걸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에이전트 1’이라 불리는 제삼자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여기에 참여했다.

2019년 6월까지 스포츠 베팅으로만 28만 2900달러(약 3억 7,489만 원)를 잃은 푸이그는 이후에도 테니스 풋볼 농구 등에 총 899건의 베팅을 했다.

지난 2022년 1월, 사법 당국은 변호사가 동석한 가운데 푸이그를 조사했고 푸이그는 이 자리에서 위증은 범죄가 될 수 있다는 경고에도 수 차례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났다. ‘에이전트 1’에 대해 야구를 하면서 알게 된 사이지만 도박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가 없다고 수 차례 위증한 것.

그러나 결국 꼬리가 밟히고 말았다. 지난 3월 사건에 관련된 ‘B’에게 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밝힌 녹취록이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했다.

푸이그가 불법 도박에 손을 댔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가운데, 사법 처벌뿐만 아니라 리그 차원의 징계도 불가피해보인다. 앞서 메이저리그는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 피트 로즈도 스포츠 베팅에 손을 댔다는 이유로 영구제명했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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