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잡고 4위로 올라섰다.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KGC인삼공사는 15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20)완승을 챙겼다. KGC인삼공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라운드를 승점 8점(3승 3패) 4위로 마쳤다.
이날도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의 화력은 돋보였다. 26점에 공격 성공률 59%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소영과 한송이도 각각 13점, 6점으로 지원사격했다. 서브와 블로킹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반면 GS칼텍스는 3경기 연속 셧아웃 완패했다. 3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했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14점으로 활약하고, 유서연도 12점으로 힘을 줬지만 강소휘의 부진이 뼈아팠다.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 속에서 진행된 가운데 주도권을 잡은 건 KGC인삼공사였다. 9-9에서 엘리자벳의 퀵오픈, 박헤민의 블로킹으로 11-9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의 폭발력과 더불어 14-12에서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15-12를 만들었다.
GS칼텍스도 모마와 더불어 유서연이 득점에서 힘을 더했다. 추격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15-16에서 한 번에 흐름을 내줬다. 염혜선의 서브 때 급격히 흔들렸다. 강소휘가 버티지 못했고, 이는 한송이의 연속 다이렉트 득점으로 연결됐다. KGC인삼공사가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에도 흐름을 주지 않았고 엘리자벳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1세트를 가져왔다.
GS칼텍스는 2세트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지원이 들어갔고, 오세연을 대신해 문명화가 들어갔다. 그럼에도 KGC인삼공사의 흐름은 계속됐다. 리시브 불안이 계속됐고, 연이은 범실이 아쉬움을 남겼다. 차상현 감독은 강소휘를 빼고 최은지를 넣었다. 큰 기대 효과를 가져오는 건 어려웠다. KGC인삼공사는 이소영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범실까지 속출했고, 점수 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16-11에서 엘리자벳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졌다. 19-15에서는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박은지의 서브까지 나오면서 KGC인삼공사가 계속 달아났다. GS칼텍스는 자멸했다. 상대 서브를 전혀 이겨내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엘리자벳의 득점과 함께 마무리했다.
3세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KGC인삼공사가 4-4에서 염혜선의 블로킹, 이소영 공격 득점, 상대 범실, 박혜민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GS칼텍스도 8-12에서 문명화, 유서연, 최은지의 연속 득점을 묶어 추격했다.
그렇지만 역전에는 가지 못했다. 엘리자벳을 전혀 막지 못했고,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도 터지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부터 이소영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엘리자벳의 부담을 덜어줬다. GS칼텍스는 모마가 끝까지 힘을 냈으나 웃지 못했다. KGC인삼공사가 박은진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승리를 가져왔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