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에 푹 빠진 보스니아 특급 외인 “스파이크 서브? 처음엔 어려웠지만 지금은 아냐” [MK인터뷰]

“스파이크 서브,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지금은 아냐.”

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8-26)으로 완승을 챙겼다. 4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승점 17점(6승 1패)을 기록, 현대건설(승점 20점 7승)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승리에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있었다.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던 옐레나는 친정을 상대로 22점, 공격 성공률 44%를 기록했다. 또한 수비에서도 기여했다. 디그 10개를 잡아냈다. 친정에 아픔을 줬다.

흥국생명 옐레나는 요즘 짜장면에 빠졌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흥국생명 옐레나는 요즘 짜장면에 빠졌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경기 후 옐레나는 “힘든 경기였다. 마지막 순간 다 같이 끝까지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말을 이어간 옐레나는 “사실 팀에 연경 언니, 해란 언니가 있어 편하다. 언니들이 리드해 주면 다른 선수들과 분위기 반전을 꾀해 이겨내 보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들을 네트를 사이에 두고 대결을 펼쳤다.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그는 “솔직히 코트에서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다 안다. 모든 선수들과 친했고 지금도 친하다. 보면 기분 좋다. 오늘은 코로나19 때문에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했지만 늘 보고 싶어 하는 사이다”라고 웃었다.

지난 시즌까지 플로터 서브를 구사했던 옐레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파이크 서브로 바꿨다. 권순찬 감독의 권유가 있었다. 변화는 성공이었다. 지난 시즌 세트당 서브 0.158개에 불과했던 옐레나는 올 시즌 세트당 서브 0.250개로 올랐다. 지난 시즌 18개뿐이었는데, 올 시즌 벌써 서브로 6점을 올렸다. 현재 서브 4위에 있다.

옐레나는 “원래 스파이크 서브를 안 했던 게 토스 때문이었다. 토스에 공을 들이는 편이다”라며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지금은 컨트롤할 수 있다. 처음 시도했을 때에 비하면 긴장하거나 그런 편은 아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국 생활 2년차인 옐레나는 요즘 짜장면에 빠졌다고 한다. 올 시즌 흥국생명 순항에 앞장서는 옐레나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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