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미국을 제치고 남자 농구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19일(한국시간) 세계농구연맹(FIBA)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스페인이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2010년 FIBA 월드컵 우승 이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이후 한 번도 이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12년만에 주인이 바뀐 것.
FIBA는 지난 2017년부터 개정된 시스템으로 랭킹을 산정하고 있다. 최근 8년간 국제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랭킹을 정한다. 미국은 2016년 리우, 2021년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2019년 워드컵에서 7위에 머물렀다.
스페인은 미국이 7위에 머문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올해 열린 유로바스켓까지 우승하며 점수를 더했다. 758.6점을 기록, 미국을 1.1점 차로 제쳤다.
세르지오 스카리올로 스페인 농구대표팀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새로운 타이트도 아니고 아마 오래 지속되지도 않겠지만, 정말 특별하고 역사적인 일이다. 여기에 기여한 모든 이들이 자랑스럽다”며 랭킹 1위에 등극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은 332.1점을 기록하며 지난 랭킹보다 두 계단 하락한 36위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중에는 이란이 452.5점으로 가장 높은 20위에 올랐다.
[댈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