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석은 호리호리한데 기본이 잘 되어 있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북 익산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한국시리즈까지 치르느라 이강철 감독이 지휘할 시간이 없었지만, 올해는 이강철 감독이 젊은 선수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고 있다. 새로 합류한 김기태 퓨처스 감독도 선수들과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익산 마무리캠프에는 3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2023년 신인 11명은 모두 합류했다. 프로의 첫 발을 내디딘 그들은 프로의 세계에도 적응하고, 나름대로의 계획과 함께 첫 마무리캠프를 치르고 있다.
이들 가운데 2라운드 20순위 외야수 정준영, 3라운드 30순위 내야수 손민석은 이강철 감독이 지켜보고 있는 선수들 중 한 명이다. 특히 호리호리한 체격에 경남고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손민석은 이강철 감독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손민석은 우투 좌타로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현재 kt 유격수와 2루 자리는 보강이 시급하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상무 입대가 유력하다. 권동진과 문상준도 상무 1차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만능 백업 신본기도 FA를 신청해 kt 잔류 여부를 아직 모른다. 만약 FA 영입이 여의치 않다면 손민석에게도 기회는 갈 수 있다. 2루는 확실한 주전 선수가 없다. 박경수가 있지만 어느덧 불혹이다.
21일 익산 마무리캠프 현장에서 만났던 이강철 감독은 “체격이 호리호리하다. 기본이 잘 되어 있다. 방망이는 (이)정후를 따라서 치는 것 같다. 힘이 붙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스프링) 캠프를 한 번 데려가볼까”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장충고를 졸업한 정준영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정준영은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24타수 9안타 3타점 타율 0.375 OPS 1.073으로 활약하며 포지션별 베스트 멤버인 ‘올월드팀’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강철 감독은 “소위 우리끼리 말하는 ‘게임돌이’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하며 기대감을 보였다.
미래를 위해서도 젊은 선수들이 성장을 꾀하는 건 kt는 물론이고 한국 야구 발전에 있어서도 고무적인 일이다. 1라운더 김정운은 물론이고 야수진에서도 보석이 되기 위한 원석들이 힘을 내고 있다. 손민석, 정준영은 물론이고 모든 신인이 최선의 노력과 함께 마무리캠프 막바지 힘을 내고 있다.
[익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