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웃었다. 이날 결승골을 가져다 준 주인공은 양 팀 최고 평점 8점을 가져왔다.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지휘하는 호주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튀니지와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1-0 승리를 챙겼다.
호주는 전반 23분 나온 미첼 듀크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2년 만에 웃었다. 호주가 월드컵에서 승리를 챙긴 건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 세르비아전 2-1 승리 이후 처음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3패,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1무 2패를 기록했다.
호주는 D조 최하위로 분류됐다. 1차전에서 프랑스에 1-4로 대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차전 튀니지전은 달랐다. 선제골을 넣은 이후에도 상대를 계속해서 압박했고,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튀니지에 패배를 안겨줬다. 튀니지의 파상공세를 계속 해서 막아냈다.
호주도 미라클을 썼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의 돌풍이 대단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잡았고, 이란은 웨일스를 2-0으로 제압했다. 한국 역시 우루과이가 대등한 승부를 펼친 끝에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여기에 호주도 튀니지를 잡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결승골을 넣은 듀크에게 양 팀 최고 평점 8점을 부여했다. 튀니지의 수비를 견고하게 막은 매튜 라이언은 7.2점을 기록했다.
이제 호주는 16년 만의 16강 무대에 도전한다. 호주는 내달 1일 덴마크와 조별예선 3차전을 가진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