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유효 슈팅 7개…김승규가 브라질 막아내야 20년 만에 8강 보인다 [카타르월드컵]

브라질의 소나기 슈팅을 김승규가 막아내야 한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무려 12년 만에 다시 선 무대. 상대는 브라질이지만 승리에 다가가는 방법은 있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8강이라는 동기부여가 있다.

브라질을 상대하는 모든 나라의 첫 번째 자세는 바로 수비다. 그들과 난타전을 펼치는 건 사실 자살 행위와 다르지 않다. 더욱이 상대적으로 열세인 아시아 팀이라면 선수비는 당연하다.

한국 골키퍼 김승규는 6일 브라질과의 월드컵 16강전에서 반드시 최고의 활약을 펼쳐야 한다. 그래야만 브라질을 넘을 수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한국 골키퍼 김승규는 6일 브라질과의 월드컵 16강전에서 반드시 최고의 활약을 펼쳐야 한다. 그래야만 브라질을 넘을 수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렇다면 브라질의 공세를 막아내고 빠른 공수전환으로 공략해야 한다. 이 공식의 최고 사례는 8년 전 4강에서 무려 7득점한 독일이다.

물론 브라질의 공격을 막아내는 게 우선이다. 조별리그 3경기 동안 단 3골에 그친 ‘변비 축구’의 브라질이지만 경기당 때려내는 슈팅만 무려 17.3개다. 이중 유효 슈팅은 무려 7개. 한국의 골문을 지키는 김승규에게는 큰 숙제다.

한국은 이미 6개월 전 6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1-5로 패한 바 있다. 그들의 공격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이미 한 번 체감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다행일 수도 있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고 했던가. 2번 맞지 않으면 된다.

불행 중 다행인 건 김승규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가나전에서 무기력했던 그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연신 선방 쇼를 펼치며 2-1 역전 승리를 이끌었다. 흐름이 중요한 골키퍼인 만큼 현시점 김승규의 컨디션은 최고조에 올랐다.

브라질의 조별리그 경기를 보면 세르비아 바냐 사비치를 시작으로 스위스 얀 좀머, 그리고 카메룬의 드비 에파사까지 모든 골키퍼가 자신의 최고 경기를 펼쳤다. 김승규에게도 요구해야 할 부분이다.

물론 김승규 홀로 브라질의 공세를 막아낼 수는 없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김민재, 그리고 탄탄한 수비를 펼치고 있는 김진수-김영권-김문환, 여기에 항상 수비 지원에 나서야 할 정우영-황인범의 어깨가 무겁다.

손흥민, 그리고 선발 라인업에 새로 합류한 황희찬까지. 한국의 카운터 어택은 분명 날카롭다. 한 타이밍을 만들어 브라질의 골문을 열면 된다.

많은 점수를 얻지는 못할 것이다. 한국전에서 출전하는 브라질 수비진은 단 1골도 먹히지 않았다. 90분 내내 수비해야 할 수도 있으나 포르투갈을 무너뜨렸던 것처럼 단 한 번의 타이밍을 놓치지만 않으면 브라질도 못 넘을 산은 아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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