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재계약 노리는 양키스 단장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다”

브라이언 캐시맨 뉴욕 양키스 단장은 애런 저지와 재계약이 쉽지않음을 털어놨다.

캐시맨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윈터미팅에서 ‘MLB.com’ 등 현지 언론을 만나 전력 보강 상황에 대해 말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지난 시즌 MVP 애런 저지와 재계약 문제. 이번 FA 시장 야수 최대어인 저지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런 저지는 FA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애런 저지는 FA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캐시먼 단장은 저지의 에이전트인 페이지 오들과 이날도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여전히 논의중”이라고 밝힌 그는 이미 이번 오프시즌 기간 선수측에 수 차례 오퍼를 제시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협상 단계가 야구로 치면 어느 이닝에 해당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선수측 대리인이 타구단의 최종 오퍼와 매치를 이루거나 이를 넘어서는 제안을 할 기회를 제시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아직 최종 단계가 아님을 언급한 것.

저지는 지난 7시즌동안 양키스에서 729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284 출루율 0.394 장타율 0.583 220홈런 497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2022시즌 아메리칸릭 한 시즌 홈런 기록(62개)을 새로 세우며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캐시맨은 “그는 우리 팀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던 선수이고 계속 그런 상태를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재계약 의지를 드러냈다.

재계약 의지는 드러냈지만, 원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협상의 주도권은 선수에게 있는 상황. 캐시맨은 “우리는 비행기를 순조롭게 착륙시키고 싶지만,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다”라며 협상의 주도권을 선수측이 쥐고 있음을 인정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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